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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

[해외영화]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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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워Z]

(World War Z , 2013)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브래드 피드, 미레유 에노스 外
개요 - 15세 관람가(PG-13) / 드라마, 스릴러, SF, 액션, 모험 / 미국 / 115분
개봉 - 2013 .06.20


전 세계적으로 괴이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에 UN소속 조사관인 제리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투입되는데...



 

* 주관적인 리뷰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 사진출처 : 네이버영화 *




# 정말 쫄깃하게 재밌는 좀비오락영화 :: 쉴틈이 없어요! 쉴틈이 없어요!

 

영화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좀 몸이 약한 아이가 있는 여느 평범한 집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제리와 가족들은 좀비로 변한 사람들을 피해 필요한 것들을 파밍하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피신한다. 그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도 있지만, 제리는 특유의 눈썰미와 냉철함으로 공중에 떠있는 헬기에 조차 뛰어드는 좀비의 폭력성 그리고 좀비에 물리면 12초 후, 변이가 완료된다는 것을 파악한다. 
이에 제리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사관으로 복귀하여 좀비를 처음 이야기했다던 대한민국 평택에 투입된다. 하지만 다 훼손되어져있어서 진위조차 파악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이스라엘로 가보라는 단서 하나를 얻게 된다. 

그렇게 또다시 군인들의 희생 덕에 무사히 이스라엘로 간 제리는 빠른 정보력 덕분에 거대한 방벽을 지어 좀비들을 막고 있는 예루살렘을 보게된다. 하지만 확성기를 켜고 떼창하는 소리에 좀비들이 그 소리에 이끌려 탑을 만들고 장벽안으로 넘어들어온다. 수많은 좀비떼 속에서 공격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조건을 캐치한 제리는 또다시 다른 이들의 희생아래 비행기를 타고 이스라엘을 탈출하여 세계보건기구, WHO로 향한다. 

하지만 비행기에도 좀비가 있었고, 좀비를 막기 위해 비행기에 수루탄을 투척해 어쨌든 막았지만 비행기는 결국 추락하고 만다. 제리는 관통상을 입었음에도 여차저차 WHO에 도착하여 사람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고 소생하나, 그가 죽은 것이라 판단한 UN은 그의 가족들을 피난민 수용소로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가족을 지키려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를 도와주겠다는 UN이 이런 식으로 통수를 침에 멘탈이 나갈 뻔했지만, 겨우 추스리고 WHO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다.

 

영화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저 좀비들은 자신의 좀비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해 질병이나 몸이 약한 인간(숙주)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보려면 어쨌든 질병 바이러스가 필요한데 그 바이러스들이 지금 좀비들이 드글드글한 B동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 합심해 B동으로 들어가고 제리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바이러스들을 챙기나, 좀비와 바로 앞에 마주하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그는 기지를 발휘에 서둘러 제 팔에 바이러스를 주입하고 기다리니 아니나 다를까, 좀비가 의심하는 듯 이빨을 딱딱거리다 곧 그를 지나쳐 간다. 

결과적으로 그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고, 그는 여유롭게 음료를 마시며 좀비떼 사이를 유유자적 지나간다. 추후에 이를 이용하여 좀비들을 소탕하는 장면과 제리가 가족들을 찾아 가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영화 [월드워Z]는 소설이 원작인 영화라지만, 원작에 충실한 영화는 아니라한다. 책을 읽지 않았기때문에 확인은 어려우나, 확실한것은 영화 [월드워Z]는 정말 재미있는 오락용 좀비영화라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좀비의 출몰로 인해 인프라는 마비가 되었고, 약탈이 만연하여 누구를 믿을지 모르는 이 상황 속에서 달려오는 '좀비떼'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이 암담한 상황에 조미료를 더해준다. 

이와중에 빵아저씨, 아니 제리는 목숨이 위험한 온갖 상황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과 눈썰미로 좀비 사태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내 한걸음씩 다가가나 그 과정속에서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간다. 

여기에 영화 [월드워Z]는 영화상 길이 남을 민폐어그로 장면들이 나오는데, 제리와 일행들이 평택에 가 좀비들의 눈을 피해 살살살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매너모드가 탑재되지 않은 건지 없으면 꺼두기라도하던가 갑분 제리의 벨소리에 좀비떼들이 나타나 애먼 사람들만 죽어나가는 장면에서부터 장벽 안에서 확성기들고 다같이 떼창을 불러 좀비들을 자극하는 바람에 좀비들이 탑을 쌓아 결국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장면들까지. 이 어그로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나가지만 한편으로, 좀비들이 탑을 쌓아 장벽을 넘어가는 장면은 영화 [월드워Z]를 넘어 영화상 최고의 명장면으로도 손꼽힌다. 

또한 영화 [월드워Z]는 연관어로 '펩시'가 함께 떠오르는데, WHO에서 좀비의 공격을 받지않은 제리가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에 안도하며, 소리로 좀비들을 유인하는 과정 중에 자판기를 이용한다. 그리고 갑분 음료를 마시며 유유자적 좀비들 사이를 걸어나가는데, 진짜 갑자기 분위기 콜라라 영화를 보면서 좀비들이 달려오는 이와중에 쌩뚱맞게 PPL?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화면상 펩시로고가 아주 명확하게 보이나 정작 제리가 먹은 것은 펩시가 아니고한다. 어쨌든 PPL은 맞고 매우 영리한 PPL이라는데에 이견은 없다. 

 

영화 '월드워Z (World War Z , 2013)'

 


오락용 좀비물이라해도 어쨌든 좀비물이었는지, 영화의 결말은 앞선 쫄깃함과 눈뽕에 비해 허무하고 또 허탈하다.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집어넣어 좀비들이 공격하지 못하게끔하고, 그 상태에서 맘껏 좀비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작은 해결책은 얻었으나 이를 이용해 인간들이 좀비들을 모두 소탕했다거나, 다시금 평화가 도래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나름의 열린 결말인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이게 최선인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조용히 납득하게 된다. 
적어도 영화를 보는 내내 지겹다는 생각은 들진 않았다.


 

한줄평 :: 와, 빵아저씨는 5대5 가르마를 해도 멋있네
평점 :: 5/10
재관람여부 :: TV에서 틀어주면 볼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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