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관적인 리뷰라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 사진출처 : 구글 *
요약 줄거리
남장여자 로맨스물의 레전설
한여름의 로맨스 :: 외계인이어도 가보자
은찬은 생긴 것에서부터 행동거지가 선머슴같지만 실은 여자다. 거기다 힘든 집을 먹여살리는 소녀가장이기도하다. 그녀는 아무리 고단해도 씩씩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지만, 그녀의 외형때문에 생긴 오해와 사건사고들로 인해 최한결과 얽혀버리고, 그녀는 남자로써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
재벌집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무관심, 첫사랑의 실패, 출생의 비밀 등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많은 최한결은 발발거리며 씩씩한 은찬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위안을 받는다.
거기다 함께 카페에서 일도 같이 하다보니 붙어있는 시간도 더 늘어나고, 은찬에게 점점 더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만 은찬이 남자라고 알고 있는 한결은 여러모로 고통이 늘어간다. 거기다 마냥 성격이 꼬인 줄로만 알았던 한결이 실은 속도 깊고 많이 여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 은찬 또한 한결을 좋아하게 되나 남자라고 밝히기 영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결이 남자인줄 알았던 은찬에게 먼저 고백하고, 은찬이 뒤이어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알리나 한결은 이미 마상을 입어버리지만 우연치않게 재회하며 둘은 사과하고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다. 그 뒤, 은찬은 바리스타가 되어 돌아와 둘은 계속 함께 한다.
솔직히 남자주인공인 한결보다는 서브남자인 한성에게 조금 더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제 상처가 깊다며 주위에 까칠하게 구는 사람들을 보면 사회화가 덜된 아이처럼 보여와 매력적으로 와닿진 않았지만 최한결을 연기한 배우분은 공유 분이었고 때문에 납득하게 되는 매직을 보게 된다.
아무튼, 서브남주 최한성에게는 한유주라는 매력적인 여자가 있었지만 이 여자는 야망캐였고, 화가로써의 성공을 위해 다른 남자와 미국에 가서 화가로써 성공하고 다시 한성의 곁으로 돌아온다. 둘은 다시 시작할만큼 유주는 분명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자였지만 한편으로 한성은 밝고 씩씩한 은찬에게도 조금씩 끌리게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사각관계의 오래된 연인간의 치정극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정말 매력적인게, 한유주라는 캐릭터를 정말 납득 가능하게 그려냈다는 것이다.
그저 돈 밖에 모르는 속물적인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옆에서 보고 자란 유주는 제 성공을 위해 자신만을 바라보는 남자, 한성을 뒤로 하였으면서 한성이 은찬에게 흔들리는 모습에 너는 그랬으면 안된다며 절규한다. 당시 이 드라마를 시청할 때엔, 저는 바람피고 할 것 다했으면서 남자가 흔들렸다고 호쌍새로 만들어버리는 뭐 저런 빙그레썅년이 있냐며 욕하였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보면 오래 만난 남자도 믿지 못할 만큼 한유주는 정말 불쌍한 캐릭터였다.
그래도 둘 사이에 아이가 들어서며 그날 나름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한결과 은찬 또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그리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하면 떠오른 것은 단연 예쁜 화면들과 BGM을 꼽을 것이다. 분명 한 여름에 촬영한 것임에도 그저 예쁘고 따듯해보이는 화면들, 그 예쁜 화면들에게 맞춰서 나오는 아기자기한 음악들까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예쁜 화면과 BGM의 조화로움을 보여준 장면들은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꼽자면 단연 한성이 유주에게 전화로 '바다여행'을 불러줄 때일 것이다.
침대에 누워 한성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는 아름다운 유주의 비주얼과 이리저리 움직이며 소품들을 마이크 삼아 사랑하는 여자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한성의 모습은 새파란 여름 하늘과 만나 그 순정을 더 예쁘고 빛나게 한다.
거기다 카페 알바생들로 나오는 극중 역들이 모두 멋있다. 드라마가 나온지 10년도 더 넘었지만, 다시 봐도 잘 생겼고 캐릭터들 모두가 매력이 터진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여름하면 떠오르면 바로 생각나게하는, 정말 예쁘고 매력넘치는 드라마였다. 한편으로는 어떻게 윤은혜 분을 보고서 남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하지만 그저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개연성을 납득하게 한다.
너 좋아해.
네가 남자든 외계인이든 상관안해.
정리하면 더 힘들어서 못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때까지.
한번 가보자.
한줄평 :: 예쁜 여름 드라마
평점 :: 6/10
재시청여부 :: 딱히
'드라마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시즌1 (0) | 2021.11.18 |
---|---|
[국내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0) | 2021.11.18 |
[국내드라마] 빈센조 (0) | 2021.11.11 |
[국내드라마] 도깨비 (0) | 2021.11.03 |
[국내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0) | 2021.11.03 |
[국내드라마] 스토브리그 (0) | 2021.11.03 |